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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진통제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있는 의약품이라는 뜻이겠죠? 하지만 이렇게 유명한만큼 오남용 사례도 많은 약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타이레놀의 성분과 효능 그리고 부작용 등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복약지도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이레놀 복용법
타이레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통제 중 하나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때문에 두통, 치통, 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약에도 부작용이 존재한다. 바로 과다복용 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에는 한 여성이 타이레놀 10알을 한꺼번에 먹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올바른 복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타이레놀 복용법 5가지다.
1. 음주 후 절대 먹지 않는다. 술 먹은 다음 날 숙취로 인해 머리가 아프다면 차라리 물을 마시는 편이 낫다.
2. 공복에 먹는 것도 금물이다. 위벽을 자극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정량을 지킨다. 성인 기준 1회 1~2정씩 4~6시간마다 복용하면 된다. 단, 12세 이하 어린이는 의사 및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4. 어린이용 타이레놀 현탁액은 생후 4개월부터 먹일 수 있다. 몸무게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며, 24개월 미만 아기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5.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를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약물 과다복용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타이레놀 부작용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최근 진통제 '타이레놀'에서 심각한 간 손상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발견돼 리콜 조치를 취했다. FDA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과도하게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존슨앤존슨 측에 자발적 회수를 권고했고, 회사 측은 즉각 이를 수용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1억개 가량의 타이레놀을 수거한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보다 강력한 규제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 타이레놀 시럽에는 성인용보다 훨씬 많은 양의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어린이는 몸무게 당 복용해야 할 약의 양이 성인보다 적기 때문에 과다복용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부모들이 자녀에게 주는 상비약 중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부모는 많지 않다. 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지금부터 타이레놀 관련 주요 부작용 5가지를 살펴보자.
1. 신장 기능 저하
=과다복용 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부작용이다.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72시간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량 감소,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다. 심할 경우 급성 신부전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2. 간부전 및 혼수상태
=간부전이란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해독작용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치사율 또한 매우 높다. 주로 음주 후 숙취해소 목적으로 다량 섭취했을 때 나타난다. 보통 30분~24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황달, 짙은 색 소변, 가려움증, 극심한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
3. 뇌출혈 또는 뇌졸중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이며,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질병이다. 모두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 완화를 위해 무심코 먹은 타이레놀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타이레놀 성분
타이레놀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무수카페인,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등 다섯 가지 성분이 들어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세트아미노펜인데 단일성분으로는 진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그러나 과다복용할 경우 간독성이나 위장장애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술 마신 후 두통약을 복용하면 간독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음주 전후로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와 함께 복용해도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흥분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이외에도 여러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약을 처방받을 때는 반드시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관련 질문
타이레놀 종류가 너무 많아요 어떤걸 먹어야하나요?
우리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타이레놀은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500mg짜리 알약인 ‘타이레놀정’과 10개씩 포장되어있는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입니다. 먼저 타이레놀정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이루어져있고 8시간마다 2정씩 복용해야하며 하루 최대 8정까지만 복용가능합니다. 반면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은 아세트아미노펜 650mg+카페인무수물 25mg 이 함유되어있어 한 번에 1~2정씩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됩니다. 따라서 빠른 통증완화가 필요하다면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을 추천드립니다.
타이레놀 먹으면 간손상 되나요?
타이레놀은 성인기준 일일 최대 4000mg까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술과 같이 먹을 경우 간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음주 후 두통시엔 타이레놀 대신 다른 진통제를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이레놀 먹고 속쓰려요 왜그런거죠?
타이레놀은 위장장애 발생률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공복상태나 빈속에 드실 경우 위장관 출혈 위험성이 높아지니 반드시 식후에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상담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증상에 어떤 타이레놀을 먹어야하나요?
우선 두통약인 만큼 머리가 아플 때 먹는 게 당연하겠죠? 그러나 다른 진통제처럼 통증 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염증완화효과도 가지고 있답니다. 따라서 생리통, 치통, 근육통, 관절통 등 다양한 통증에 쓸 수 있고 특히 감기몸살 기운이 있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단,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거나 천식 환자라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복용하세요.
하루 최대 복용량은 얼마인가요?
성인기준 하루 8정(4,000mg)까지는 괜찮습니다. 다만 음주 전후로는 피하는 게 좋고 1회 2정씩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됩니다. 또한 공복 시 복용해도 괜찮지만 속쓰림 방지를 위해 식후복용을 권장합니다.
어린이에게 먹여도 되나요?
어린이는 몸무게에 따라 용량이 달라집니다. 10kg 미만이면 1/2정, 10~15kg 이면 1정, 15~20kg 이면 2정 이렇게 나이보다는 몸무게에 맞춰 먹이면 됩니다. 어린이용 타이레놀 현탁액은 생후 4개월부터 먹일 수 있으며 시럽 형태라 알약을 못 먹는 아이들이 먹기 편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먹어도 될까요?
의약품마다 유통기한이 다른데 대부분 개봉 안 한 상태에서는 2년 이상 보관가능합니다. 만약 포장을 뜯었다면 6개월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실온보관 해야 합니다. 참고로 약국에서 조제한 가루약은 처방일수만큼만 먹이고 남은 건 버려야 합니다.
오늘은 타이레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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